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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영화 리뷰 (줄거리, 감상 포인트, 한국판 리메이크)

by DiDiTag 2025.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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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개봉한 <인턴(The Intern)>은 세대를 넘는 따뜻한 우정과 인생의 균형을 그려낸 힐링 무비입니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로버트 드 니로, 앤 해서웨이의 인상적인 연기 호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 작품은, 단순한 직장 코미디가 아닌 인생과 일, 인간관계에 대한 진지한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최근 이 영화가 한국판 리메이크로 다시 제작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인턴>의 줄거리, 감상 포인트, 그리고 리메이크 정보를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영화인턴인턴 영화 리뷰
영화 인턴 리뷰

줄거리: 퇴직자와 워킹맘 CEO의 특별한 동행

70세의 벤 휘태커(로버트 드 니로)는 아내를 잃고 은퇴한 뒤,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중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됩니다. 그는 젊고 혁신적인 온라인 패션 쇼핑몰 ‘어바웃 더 핏’에 합류하게 되고, 회사의 창업자이자 CEO인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의 조수로 배정됩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거리감이 있었지만, 벤은 특유의 진중함과 따뜻한 배려로 서서히 회사 동료들, 그리고 줄스와도 가까워집니다.

줄스는 일과 가정 모두에서 완벽을 요구받는 워킹맘으로, 급성장한 회사의 운영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잃어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벤은 그런 그녀의 곁에서 조용한 지지자 역할을 하며 줄스가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영화는 두 인물이 서로의 삶에 서서히 스며들며 변화해 가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담아냅니다.

감상 포인트: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는 공감

<인턴>은 단순한 '신입 사원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영화의 핵심은 바로 ‘세대 간의 연결’입니다. 벤은 오래된 방식이지만 인간적인 지혜를 지닌 인물이고, 줄스는 빠르고 스마트하지만 외로운 리더입니다. 두 사람은 나이도, 성격도, 시대도 다르지만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진짜 팀워크가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특히 로버트 드 니로의 절제된 연기는 이 영화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대사를 많이 하지 않아도 그의 표정과 행동만으로도 관객은 따뜻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앤 해서웨이는 이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보여줬던 야망 있는 커리어우먼과는 또 다른 결의 캐릭터를 통해, 리더로서의 고뇌와 여성으로서의 삶의 균형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이 영화가 인상적인 이유는, 갈등의 해법을 강요하지 않고 ‘공감’으로 풀어낸다는 점입니다. 벤은 줄스에게 조언을 하려 하지 않습니다. 대신 경청하고, 묵묵히 옆에 있어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관객 역시 인간관계에서 필요한 것은 때로 말이 아니라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리메이크 소식: 한국판 <인턴>은 어떤 모습일까?

2025년, 한국판 <인턴>이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인턴>의 감성과 메시지를 국내 현실에 맞게 재해석할 예정으로, 현재 캐스팅 단계에 있으며 주요 배역에는 중견 배우와 실력파 여배우가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시니어 인턴으로 출연할 예정인 배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원작의 벤처럼 인생 경험이 풍부하면서도 따뜻한 이미지를 가진 인물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한국판에서는 스타트업 업계 또는 IT 회사 배경으로 각색될 가능성이 크며, 워킹맘 CEO와 은퇴자 인턴이라는 설정은 그대로 유지될 예정입니다. 기존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공감을 얻은 만큼, 한국판에서도 현대 사회에서의 세대 간 이해, 일과 삶의 균형, 인간관계의 가치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한국의 정서에서 벤 같은 캐릭터는 어떻게 구현될까?”, “줄스의 자리에 누가 들어설까?”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작을 감명 깊게 본 이들이라면, 새로운 해석이 더해질 리메이크 버전 역시 기대해 볼 만합니다.

결론: 인생은 언제나 배움의 연속

<인턴>은 나이나 경력, 성별을 뛰어넘어 우리가 결국 추구해야 할 가치는 ‘함께 살아가는 방식’이라는 점을 일깨워 줍니다. 일은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그 안에서 얻는 위로입니다. 단순한 직장 드라마가 아닌, 진짜 인생 이야기로서 여운이 오래 남는 영화입니다. 한국판 리메이크가 원작의 진심을 어떻게 담아낼지도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누군가의 인턴이고 또 멘토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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